‘신축년’ 주목되는 의료기기업계 소띠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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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작성일
2021-01-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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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근면함과 풍요로움, 희생, 유순함, 의로움을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육십갑자 중 38번째로 흰색에 해당하는 천간 신(辛)과 힘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소에 해당하는 축(丑)이 만났다. 특히 예로부터 흰 소는 여유와 평화 그리고 신성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자신의 해를 맞아 올해 의료기기업계에 풍요로운 발전을 가져올 소띠 CEO들에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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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으로) 지멘스헬시니어스 한국법인 이명균 대표,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
먼저 61년생으로 지멘스헬시니어스 한국법인 이명균 대표가 눈길을 끈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선두 기업을 이끌며 국내의 생산, 연구개발, 영업을 비롯한 모든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핵심 사업 분야인 진단·영상의학 영상 촬영과 진단 검사·분자의학용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혁신하고 있다. 또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디지털 의료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명균 대표는 최근 대규모 인사를 발표하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새해에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E초음파 최승무 대표도 61년생이다. 한국GE초음파는 GE헬스케어의 글로벌 초음파 진단 기기 연구 개발 및 생산 기지 중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질병의 조기 발견 및 건강검진이 각국의 중요 아젠다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수한 연구 개발 인력 확보, 미래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내부 및 외부 연구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같은 61년생으로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도 있다. 대구미르치과병원 원장도 맡고 있는 그는 국내 치과기업 중 유럽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메가젠임플란트를 이끌며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CAD/CAM을 이용한 디지털 솔루션과 가상 진단 프로그램인 R2GATE를 개발해 CT와 STL의 데이터 병합, 분석, 진단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와 수출시장 위축에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며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쌓아올리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레오메딕스 조용진 대표, 바디텍메드 최의열 대표, 엠큐브테크놀로지 김정회 대표, 웅비메디텍 이웅섭 대표 등도 61년생이다.

한편 73년생으로는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가 있다. 의사 출신 CEO로 스마트 IT기기와 연동 가능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 ‘소논’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존 장비 대비 1/10에 가격과 1/100의 무게를 갖춘 특장점과 통신망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앱으로 연동시켜 편리성과 기술혁신을 한 차원 높였다. 올해 코스닥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에 선정된바 있는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도 73년생이다.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폐암·대장암 동반진단, 대장암·간암 조기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암 진단 전문기업이다.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10년 내 유방암 재발 여부를 판단하는 유방암 예후진단키트 ‘진스웰BCT’를 주력으로 제품을 개발 및 판매 중이다.

의료용 레이저를 소형화하는 원천 기술을 이용해 레이저 채혈기, UVB 자외선 피부치료기, 프락셔널 미용기기를 생산하며 ‘바늘 없는 채혈’을 선도하는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도 73년생이다. 대표 제품인 핸디레이(HandyRay)는 당뇨병 환자나 의료기관서 사용하는 바늘 침 란셋(LANCET)을 대신해 레이저로 미세한 홀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레이저로 채취한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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