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ESG경영 ‘킥오프’…사회적 책임에 가치, 의미있는 ‘첫걸음’

작성자
마케팅
작성일
2022-06-09 09:14
조회
1611

DGB금융 ‘ESG경영’ 선도…지역 중소기업에 관련 노하우 전수 교육도

화성산업·태왕 등, ESG경영 컨설팅

대구상의, 지역기업 ESG경영 도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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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들이 비재무 요소인 사회적 책임과 환경을 위한 경영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강조한 ESG경영이 기업의 새로운 가치로 부상하면서 지역 기업들도 의미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화성산업은 지난 8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도하는 ESG경영 컨설팅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ESG경영 도입을 위한 이날 컨설팅에는 화성산업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해 ESG경영 도입 필요성과 과정, 방법 등에 대한 1차 컨설팅을 받았다.

화성산업은 생산성본부의 컨설팅을 토대로 지역 중견기업에서 시작할 수 있는 ESG경영 실천안을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ESG경영에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게 의미있다. 컨설팅을 통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먼저 도입하면서 건설회사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했다.

화성산업은 연말까지 컨설팅 보고서를 완성하고 본격적 발걸음을 시작한다.

화성산업 외에도 지역에서는 태왕과 동우씨엠, 메가젠임플란트, 보광아이엔티, 삼일방, 엑스코, 엔유씨전자, 평화홀딩스 등 다양한 업종의 중견기업들이 ESG경영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이 ESG경영에 첫 발을 뗐다면, DGB금융그룹은 선도적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DGB금융은 지난해 이사회 내 그룹 회장을 포함해 3명 이상 위원으로 구성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DGB금융은 녹색금융 강화와 사회책임 금융 확대, 임팩트 금융 확산 등의 과제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투자 및 대출 확대, 금융상품과 서비스 환경 책임을 강화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는 중이다.

DGB금융은 또 이같은 노하우를 지역 중소기업에 전수하기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으로 경북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20일과 27일 지역 기업에게 관련 교육을 펼친다.

이런 실천을 바탕으로 DGB금융은 글로벌 평가 지표인 ‘MSCI(모건스탠리) ESG 평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AA등급’을 획득하며 상위 2개 등급에 부여하는 리더 그룹에 포함되기도 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지역기업이 ESG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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