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

작성자
마케팅
작성일
2022-12-29 14:30
조회
1351
대구상의서 2023년 대구산업대상 경영부문 수상
작년 매출액 2,500억원 달성…"현장 노하우로 좋은 제품 개발"

미르치과병원 박광범 원장이 4일 대구 중구 미르치과병원 사무실에서 메가젠임플란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미르치과병원 박광범 원장이 4일 대구 중구 미르치과병원 사무실에서 메가젠임플란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메가젠임플란트가 임플란트 특허 기술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해 2023년 대구산업대상(경영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메가젠임플란트를 이끄는 사람은 박광범 대표다. 그는 치과의사로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치료하며, 임플란트를 개발해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4일 대구 중구 미르치과에 들어서자 청색 의사복 차림으로 수술을 방금 마친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가 모습을 보였다.

박 대표는 "수술하면서 환자분들에게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일지 늘 고민하게 된다"며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좋은 임플란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가젠 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액 2천500억 원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1~2천억 원 매출 규모의 회사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반대로 주변의 지역 산업체들의 매출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생각도 들어 안타까운 마음도 갖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고관절 등 인체 재생 장치를 만드는 기업들이 메디시티 대구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된다면 대구가 실리콘 밸리와 같은 메디컬 밸리로 거듭나고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젠임플란트는 2030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과 판로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메가젠임플란트 제2공장도 올해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치과용 유닛 의자를 연간 8천 개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그는 메가젠임플란트의 수출 판로 확대 비전으로 '실력, 품질'을 꼽았다.

박 대표는 "낮은 품질의 복제품이 아니라 환자를 직접 진료하며 얻은 확실한 특징을 직접 개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인도 시장 등 저개발국에 수출할 100달러짜리 임플란트도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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