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 "독보적 기술·디자인·디지털 기술로 매출 1조원 달성할 것"

작성자
마케팅
작성일
2023-01-13 14:48
조회
1428
박광범 대표, 지난해 UN본부서 혁신 우수 사례자로 선정
3D 수술 시뮬레이션, 기존比 200% 향상된 강도 기술 확보
메가젠, 임플란트 수입하던 국가서 수출 국가로 도약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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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유엔(UN)과 세계중소기업협회(이하 ICSB)는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 첫 수상자로 국내 임플란트 기업, 메가젠임플란트의 박광범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박 대표는 이로 인해 지난해 6월 경 UN본부에서 사람을 키우고 기업을 혁신한 우수 사례자로 선정돼 연사로써 자리에 참석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

13일, 위키리크스한국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만난 박 대표는 "메가젠은 '휴먼 매직'의 힘을 믿었던 기업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회사의 목표 1순위는 직원의 행복이다. 코로나 당시에도 직원 감축을 하지 않았다. 위기를 버틴 회사는 결국 직원 수와 매출액 등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기적을 이뤄냈다"고 회상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바름의 가치와 함께 가치를 믿는 기업입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청년, 여성, 고령자, 정규직 채용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후원과 협업을 해왔습니다. 최근엔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앰플을 교육·놀이용 블록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하고, 탄소중립에 발맞춰 코팅하지 않는 친환경 종이상자 등의 친환경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이외에도 치과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 100주년 기념 발전 기금 100억 원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해외에서도 인정해 준 것 같습니다."

메가젠은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청년이 된 메가젠임플란트는 UN 수상 외에도 지난해 글로벌 임플란트 신뢰성 인증 어워드인 '클린 임플란트 트러스티드 퀄리티 어워드(Clean Implant Trusted Quality Award)' 7년 연속 수상, 1억불 수출의 탑,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등에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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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임플란트가 이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데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독보적인 기술력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과거 치과 의사였을 당시 유통되던 외국산 임플란트의 고정력이 약하고 제작 기간이 오래 걸려 환자의 불편함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한국인에 맞는 최상의 임플란트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회사는 2002년 설립됐지만, 사실 제조업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1998년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0년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당시 엔지니어와 접촉할 기회를 얻어 구체적 창업 계획을 세우게 됐고, 지인들에게 투자를 요청하면서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한 번 심으면 10년이 지나도 탄탄한 임플란트를 개발하겠다'는 일념으로 가장 좁은 임플란트, 가장 넓은 임플란트, 골절에 상관없는 임플란트, 가장 단단한 임플란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박 대표는 창업 21년 만에 임플란트를 수입하는 국가에서 수출하는 국가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칼날 같은 디자인 등으로 잇몸 뼈 골질이 좋지 않은 고령 환자에게도 단단한 고정력을 제공하는 Deep&Knife thread 시스템과 기존 대비 최대 200% 이상 향상된 강도를 자랑하는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등을 출시하며 종주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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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은 높은 수준의 제품 기술과 더불어 임플란트 수술 전 과정을 3D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 등을 적용시켜 현재 유럽, 미국, 독립국가연합 등 세계 100여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매년 30% 이상, 미국은 올해 40%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코로나19 봉쇄가 유독 심했던 중국은 특수 상황 때문에 본격적인 영업이 미뤄지고 있으나, 1~2년 사이 5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법인을 차근차근 잘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 규모를 달성할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임플란트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실제로 메가젠 임플란트는 2019년 매출 940억 원, 2020년 1043억 원, 2021년 1654억 원으로 도약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미래의 시장 확대 대응을 위해 최근 1공장에 이어 2공장을 준공하고 추가 R&D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10년 후 메가젠임플란트는 세계에서 가장 믿음직스럽고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을 것 입니다. 이같은 목표와 바람들을 흔들림 없이 수행한다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TOP 3 기업이 돼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세계 200여개국에 임플란트, 제약, 장비, 소프트웨어 등 임플란트 치료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탁월한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메가젠임플란트의 미래를 기대하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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