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국·유럽 수출 1위 '메가젠임플란트' 박광범 대표

작성자
마케팅
작성일
2022-12-14 14:39
조회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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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젠임플란트, 9년 연속 유럽 수출 1위 차지
Xpeed 기술과 나사선 디자인 등 강점 보유

치과의사로 현업에서 진료하며 한국인에게 맞는 임플란트를 직접 개발한 사람이 있다. 20년전 ‘메가젠임플란트’를 설립한 박광범 대표다. 2002년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메가젠임플란트는 2004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고, 2006년 임플란트 종주국인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유럽과 미국 수출 1위를 기록하며 해외시장에 K-임플란트를 널리 알리고 있다. 박광범 대표에게 메가젠임플란트의 시작과 미래를 들어봤다.


Q.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회사 설립, 계기는?


현업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한국인에게 수입 임플란트가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많았다.

한국인의 치아는 20대에 벌써 서양인의 30대에 해당하는 치아면 마모를 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씹는 힘을 많이 필요로 한다. 오징어나 떡, 쥐포 등 질기고 단단하고 거친 음식을 즐겨 먹는 문화 때문이다.

수입 임플란트는 고정력이 약한 데다 제작 기간도 오래 걸렸다. 한국인에 맞는 최상의 임플란트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와 욕심으로 20년전 메가젠을 설립했다.


Q. 쉽지 않은 해외 진출, 성공 요인은 무엇?


유럽은 임플란트 종주국이자 세계 최고의 치과 관련 기업들이 몰려 있는 시장인 만큼 진입 장벽이 높고 까다롭다. 하지만 종주국에서 인정받는 임플란트라면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무모할 수 있었던 유럽시장 도전은 다행히 주효해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어졌고, 매년 50% 이상 유럽에서 성장해 K-임플란트로 유럽 수출 1위를 9년째 지속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2년 연속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가젠의 강점은 기술력, 디자인, 디지털 기술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메가젠의 기술력은 세계적인 임플란트 신뢰성 인증 어워드인 ‘Clean Implant Trusted Quality Award’ 6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확인됐다고 생각한다. Clean Implant Trusted Quality Award’는 세계적으로 받기가 쉽지 않은 신뢰성 어워드인데 메가젠은 ‘애니릿지’와 ‘블루다이아몬드’ 2가지 시스템으로 인증 받았다.

표면처리 기술과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보인다. 대부분의 임플란트가 회색인 것과 비교해 메가젠은 파란색이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메가젠이 가진 Ca2+을 증착하는 Xpeed 표면 처리 기술 때문이다.

[메가젠임플란트]

 

Xpeed는 임플란트 주위에 뼈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임플란트 표면에 Ca2+ 이온을 결합하는 기술로,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 표면색이 회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임플란트가 식립된 후, Ca2+가 풍부한 임플란트 주변으로 뼈 생성을 촉진하는 세포들을 끌어 당겨 골유착(뼈생성)을 가속화시킨다. 임플란트는 더 빠르게 주변 뼈와 결합하게 되며 그 결과 식립된 임플란트는 치유기간이 단축하고 더 튼튼하고 오래간다.

메가젠의 칼날과 같은 임플란트 나사선 디자인도 특징적이다. 나사못이 나무에 박히듯이 식립되어 최소한의 뼈 삭제만 필요하다. 주변 뼈와 임플란트간 접촉하는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약한 뼈에서도 식립 즉시 초기 고정력이 높다. 경우에 따라 수술당일 치아역할을 하는 크라운까지 수복이 가능한 원데이 임플란트도 가능하다.

Q. ESG 경영도 활발하다.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저소득층 의료지원사업 엔젤기업을 포함해,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앰플을 교육용∙놀이용 블록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탄소중립(Net-Zero)에 발맞춰 코팅을 하지 않는 ‘친환경 종이상자’의 사용 보편화, 생산 과정의 ‘오폐수, 공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UN과 세계중소기업협회 주최로 UN본부에서 진행된 ‘Humane Entrepreneurship Initiative(이하 HEI) Award 2022’에 초청돼 기업혁신 성공사례도 발표했다. 또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기념 100억원 기부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메가젠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ESG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전 세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이노베이터’를 목표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Q. 앞으로의 성장 목표는?

5년마다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30년까지 매출 규모 1조, 전 세계 3대 임플란트 회사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 하고 있고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무엇보다 2030년까지 질적인 면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임플란트 회사, 이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믿음직스럽고 가장 안정적인 임플란트를 생산하고 또 이것을 환자한테 적용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라고 듣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100년 기업 100년 메가젠'을 목표로 메가젠은 앞으로도 바른 것을 추구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추구할 생각이다.

☞기사링크 : http://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424